두 작가가 들려주는 은둔의 의미 바쁘게만 사는게 정답이 아닌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가 없다. 어떤 때는 폭주하는 기관차에서 내리지도 못하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이것은 현대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우리의 의식 상태에 기인한 것일 수도 있겠다. 과거에도 이러한 삶에 대한 염증으로 일탈을 꿈꾸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오늘 그들 중에 두 사람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이다. 미국의 작가이면서 호숫가에 통나무집을 짓고 혼자 살았던 경험을 《월든》이라는 책에 담았다. 또 다른 한 사람은 비교적 최근의 인물이다. 실뱅 테송이라는 프랑스 작가이다. 그는 러시아 바이칼 호수의 한 오두막집에 지내면서 경험한 자신의 일상을 담았다. 이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