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벗는다는 것의 의미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신발을 신고 태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인생의 대부분을 우리는 '신발 안의 삶'에 익숙해진 채 살아간다.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이유로, 혹은 사회적 관습이라는 이름으로 신발은 우리의 발을, 더 나아가 몸 전체를 통제해왔다.어느 날, 나는 우연히 한 권의 책을 접했다. 제목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는 《신발이 내 몸을 망친다(The Barefoot Book)》. 저자는 미국 리버티 대학교의 생물학 교수 다니엘 호웰(Daniel Howell) 박사였다. 그는 해부학과 생리학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2000마일 이상의 맨발 러닝을 실천한 이른바 '맨발 교수(Barefoot Professor)'다.그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맨발 걷기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고, 직접 실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