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2

죽음을 기억하고 오늘을 산다

얼마전에 장례식장을 다녀왔다. 상주분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지인들과 같이 잠깐 자리를 하는데 누군가가 “메멘토모리(Memento Mori)" 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이 단어는 죽음의 불가피성을 깨닫고 삶의 본질을 성찰하라 의미의 라틴어였다. 장례식장에서 누군가 이 단어를 조심스럽게 언급했을 때, 문득 과거에 인상 깊게 본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가 떠올랐다. 그 영화에서 교사 키팅은 젊은 학생들에게 라틴어 “카르페 디엠(Carpe Diem)”, 곧 “오늘을 잡아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들려주며 삶의 태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이 두 문장, 메멘토모리와 카르페 디엠, 둘은 겉보기엔 다른 듯하지만 본질적으로 같은 철학을 말하고 있다. 죽음을 의식하되, 삶을 충실히 살아가라는 외침.이 글에서는 두 문장의 의..

카테고리 없음 2025.05.15

삶의 의미,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삶이 고단하다는 고백에서 시작된 질문삶의 의미는 무엇이며, 그 가치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어느 선배가 술자리에서 이 주제로 얘기를 꺼냈다. 자신은 회사의 부서장으로써 매일 조찬 미팅에 참석한다고 했다. 나는 조찬 미팅이 뭐냐고 물었다. 회사에서 각 부서가 있는데 그 부서의 리더가 부서장이고 업무 시작전에 미리 출근해서 사장님과 회의를 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또 늦게 까지 야근하는 날이 많아, 삶이 고단하다는 얘기를 더했다.바쁘게 사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고 했더니, 최근에 우울감이 심해지고 무엇을 위해 이렇게 까지 하는지 스스로 질문을 하게 된다고 얘기했다. 직장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와 유사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인데, 미국과 같은 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는 것 같..

카테고리 없음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