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원 들과 파견근무를 여러번 했었다. 그때 팀원 들과 독립된 사무실 공간을 사용했었는데, 한 팀원이 음악을 들으면서 근무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그 팀원은 일하면서 듣는 음악을 '노동요'라고 표현했다.우리나라에서 노동요는 말 그대로 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 즉 노동 중에 리듬을 맞추고 노동의 힘듦을 덜기 위해 부르던 전통 민요를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음악적 표현을 넘어, 공동체적 노동의 효율성과 정서적 유대를 높이는 중요한 문화요소 였음에 틀림없다. 그렇지만 이 노동요가 정신적 노동자에게도 효과가 있는지는 확신할 수가 없었다. 오히려 정신적 노동자에게는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바나나 농장에서 알바를 하는 것과 사무직 직원의 노동형태가 같지 않는데, 노동요를 얘기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