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2

바람이 분다, 다시 살아야겠다

해안가에서의 한 줄기 바람해안가의 풍경은 늘 그렇다. 잔잔하거나, 혹은 거칠거나.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리는 해안가에는 어김없이 바람이 세차게 불기 마련이다. 언덕에서 물보라를 일으키는 파도의 뒤엉킴을 바라보았다. 빗방울과 함께 바람이 많이 불었다. 순간, 바람이 불어오는데 아래의 문장이 떠오른다."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이 문장은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 가 자신의 시 『해변의 묘지』에서 사용했다. 그 후에 일본의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자신의 소설 『이즈의 무희』에 이 문장을 인용했고, 2013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 『바람이 분다』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발레리의 시는 그 자체로 깊은 철학적 사유의 공간이다. 육체와 정신, 삶과 죽음, 시간과 존재 사이를 오가는 상징들로 가득하다. 그중에..

카테고리 없음 2025.06.18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기기에 갇힌 아이들

디지털 시대의 역설나는 어린 딸아이에게 일찍부터 스마트 기기를 노출시킨 사람들 부류의 한 사람이다. 어차피 이 세대는 스마트 기기를 자신의 수족처럼 여기며 살아가야 할 세대라고 생각했고, 스마트 기기가 주는 이점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의 여러 자료에 의하면 스마트 기기로 인한 어린 세대들의 문제점들이 속출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스티브 잡스 조차도 집에서 아이들이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으며, 기술 사용을 강하게 제한했다고 한다.오늘은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Jonathan Haidt)의 『불안 세대: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라는 책을 통해 스마트 폰 중독에 대한 부분을 살펴보고 그 경각심을 가져보도록 하자. 이 책은 단순한 주장이나 경고를..

카테고리 없음 2025.06.18